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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위원회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견된 김규식은 1919년 3월 13일 파리에 도착하였다. 그 후 스위스로부터 이관용이, 상하이로부터 김탕과 조소앙이, 그리고 미국으로부터는 황기환과 여운홍이 연이어 파리에 도착하였다. 이들은 김규식을 보좌하며 평화회의 한국대표단을 구성하였다. 김규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4월 13일 외무총장 겸 파리평화회의의 대한민국위원 및 주파리위원부의 대표위원으로 선임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는 아래 건물에 입주하여 여러 외교 선전활동을 전개하였다.
파리 강화회의가 끝난 뒤에는 이관용과 황기환이 위원장 직무를 대리하면서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자유한국》 등의 선전책자를 발간하는 한편 여러 국제회의에 참가하면서 독립운동에 진력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가 들어 있던 샤토덩 거리 38번지 건물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지층 1층과 맨 위에 증축한 7층은 근래 수리하여 원형을 잃었으나, 나머지 6층은 회홍색의 석조로 된 고색창연한 건물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프랑스 보험연합회사가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잡화를 파는 슈퍼마켓(가게명 : FRANPRIX)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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