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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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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 1919년 부산진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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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호주 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은 3.1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도왔다. 

 1919년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3월 11일 저녁,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한 데이비스는 2022년 건국훈장 애족장, 멘지스와 호킹은 같은 해 건국포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로 모두 호주 빅토리아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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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7년생인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는 1910년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됐다. 부산진일신여학교 교무 주임을 지내다 1914년부터 교장을 맡은 인물이다. 1919년 3월 11일 학생들 만세 시위에 참여해 학생 인솔과 보호에 앞장서다 일제에 체포된 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940년대에는 일제가 기독교 학교에도 신사 참배를 강요하자 ‘신사 참배를 강요받는 학교를 경영하지 않겠다’는 호주 장로회 방침에 동의하며 일신여학교 폐교 이후 호주로 귀환했다.

 1856년생인 이사벨라 멘지스는 1891년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됐다. 부산·경남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인 일신여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이 됐다.

 1919년 3월 10일 부산진일신여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제작할 당시, 기숙사 사감을 맡았던 이사벨라 멘지스는 태극기 제작에 필요한 깃대를 제공했다. 그는 이후 동료 교사들 석방을 위해 노력했고, 증거 인멸을 위해 태극기를 소각한 일로 일제에 체포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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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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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8년생인 데이지 호킹은 1916년부터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됐다. 어린이를 위한 성경학교와 주일학교를 운영하다 1918년부터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근무했다.

 

 1919년 3월 11일 만세 시위에 뛰어든 그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유하며 함께 행진했고, 일제에 체포되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주도한 시위는 부산·경남에 만세운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여자 학생과 교사들이 만세 시위 계획과 지휘 등을 주도해 여성 독립운동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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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독운동자금을 획득하라.

호주인으로서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3.1 만세운동을 도운 인물이 아닌 사람은 누구인가요?